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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피디의 역마살 훈련소35

한국인 최초 입성! 태국 친구가 데려간 찐 송크란 스팟 공개 2년에 걸쳐 방콕과 치앙라이에서 태국 송크란 축제를 즐긴 체피디입니다.  태국 송크란 축제는 매년 4월 중순, 태국 전역에서 열리는 설날 명절이다. 많은 여행자들이 방콕이나 파타야 그리고 치앙마이로 몰리지만, 내가 가장 감동받았던 송끄란은 바로 치앙라이에서였다. 방콕에서 한참 송크란 축제를 즐기고 있을 때 태국 친구들은 당장 치앙라이로 오라고 재촉하였다. 덧붙여 송크란을 제대로 느끼려면 치앙라이에 와야 한다고 말한다. 친구들 말만 믿고 냅다 치앙라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치앙라이 송끄란은 방콕의 대규모 물싸움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이곳에서는 격렬한 물총 싸움 대신, 현지인들의 따뜻한 미소와 진심 어린 환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물을 뿌리며 웃고, 함께 음식을 나누고, 태국 .. 2025. 4. 5.
세계 최대 물축제, 태국 송크란! 전통부터 준비물까지 완벽 가이드 태국 송크란(Songkran Festival)은 매년 4월,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의 물싸움 축제이자, 태국의 전통 설 명절입니다.물총 싸움으로 유명하지만, 그 속엔 깊은 문화적 의미와 전통 의식이 숨어있어요.이 글에서는 송크란의 유래부터 즐기는 방법, 주의사항, 필수 준비물까지 여행자들이 꼭 알아야 할 송크란 상식을 모두 담았습니다.태국 송크란 축제란?송크란(Songkran)은 태국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로, 태국의 설날입니다.공식 일정은 매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이며, 전국 각지에서 축제가 열립니다.도시마다 기간은 조금씩 다르며, 치앙라이(Chiang Rai) 같은 북부 도시는 일주일 이상 축제가 이어지기도 합니다.방콕, 치앙마이, 파타야, 푸켓 등 관광도시에서는 특히 성대하게 열립.. 2025. 4. 5.
숨조차 쉴 수 없는 도시, 치앙마이의 현실 여러분 어그로가 아닙니다.봄에는 태국 치앙마이에 가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체피디입니다.믿기 어렵겠지만, 관광지로 유명한 태국이 매년 3월과 4월이면 세계 최악의 공기질을 기록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태국은 어쩌다가 재앙 수준의 대기오염에 시달리게 되었을까요? 자연현상일까요? 아니면 우리 인간의 활동 때문일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태국의 실태와 대기오염이 심각한 이유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여행을 앞둔 지인에게 건강 때문에라도 제 글을 소개해주세요.태국의 대기오염은 매우 심각합니다.저는 태국 거주 경험이 있고 매년 태국을 방문합니다. 무엇보다 태국의 서른여 개의 도시를 여행했을 정도로 이 나라를 사랑합니다. 이런 저조차 3월과 4월에 태국 여행을 계획하는 친구들에게 건강 때문에라도 여.. 2025. 3. 4.
북유럽에서 겨울 트레킹, 에스토니아 탈린 여행 영하 25도조식을 먹고 날씨 어플을 보니 오늘은 영하 25도를 가리키고 있다. 그러나 별로 겁이 나지 않는다. 핀란드부터 시작해 에스토니아를 여행하며 그새 날씨에 적응했다고 자만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날씨를 보니 올드타운을 벗어나 탈린 외각으로 가고 싶은 욕구가 들었다. 조금 더 자연과 가까운 곳에 욕구가 생긴 것이다. 물론 추운 건 싫지만 나는 이것도 경험이라 생각한다. 언제 북유럽의 겨울을 맞아 보겠어?  구글맵을 물끄러미 보다가 피카카리 해변을 발견하고 오늘은 이곳을 여행하기로 한다. 피카카리 해변에스토니아 탈린의 북부에 위치한 피카카리 해변(Pikakari beach)은 여름에 탈린 시민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해수욕장이라고 한다. 휴식을 위한 시설과 인명 구조원도 근무한다고 한다. 특히 지나가.. 2024. 11. 7.
에스토니아 로컬 식당 방문기, 북유럽인의 주식은? 혼자 여행하면 생기는 곤란한 일크리스마스 시즌에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을 여행하고 있다. 유럽의 여러 매체에서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탈린을 꼽기도 하고 그에 맞춰 여행을 하는 내 감흥은 분명 남다를 것이다. 하지만 마냥 좋고 편한 건 아니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이 감당해야 할 불편함이 있는데 다름 아닌 식사가 되겠다. 시청 주위의 식당을 방문하고자 기웃 거렸으나 가족이나 단체 손님들로 가득 찬 식당에 들어가 혼자 식사를 하는 게 내키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이따금 혼자 냉동 삼겹살 식당에 들어가 혼술을 하거나, 다른 외국을 여행할 때도 심지어 뷔페까지 혼자 찾아가 시간을 보낼 정도로 남 눈치를 보진 않지만, 이곳 에스토니아에서 괜히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위축됐다.  식사를 즐기는 가족, .. 2024. 10. 4.
에스토니아 여행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 촬영지를 가다 영화 테넷 촬영지를 가다에스토니아 탈린의 올드타운에만 있어도 아쉬울 게 없을 만큼 여행의 만족을 느끼지만 오늘은 조금 색다른 곳을 가보려 한다. 내가 방문할 곳은 영화 '테넷(Tenet)'의 촬영지인 '린나홀(Linna Hall)'로 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광팬이고 이 영화를 몇 번이나 다시 봤는지 모른다. 영화 내용이 어려워 그런 것인데 덕분에 촬영지를 눈여겨보게 됐다. 의 주요 촬영지는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마침 이곳을 여행중이기에 기꺼이 북유럽의 겨울바람을 뚫고 린나홀을 향해 걷는다. 린나홀은 올드타운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말이 30분이지 실제 소요된 시간은 그 이상이다. 느긋하게 산책하듯 길을 나섰지만 역시 12월의 북유럽은 쉽지 않다. 롱패딩을 입고 마스크를 착.. 2024.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