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1 오스트리아 빈에서, 김치와 중국인 | 체피디의 여행 에세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흘러 흘러 어느덧 오스트리아 빈까지 오게 됐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시작한 나의 여행에 정해진 계획은 없다. Flixbus 노선을 보고 내키는 곳이 있으면 그곳으로 향했다. 그간 얼마나 많은 나라와 도시를 여행했던가, 그리고 앞으로 어느 나라와 도시를 여행하게 될까.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하니 우선 느낀 것은 사람들의 성향이 앞서 여행한 나라와 다르다. 그동안 조용하고 잡담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만 보다가 유머 섞인 대화를 걸어오는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낯설었다. 덕분에 예상 질문을 품으며 답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기 시작했다. 빈 체류중 단 한 곳의 호텔에서만 지냈는데 호텔과 가까운 곳에 아시아 음식 전문점이 있었다. 중국과 일본 음식이 메인이며 몇 개의 한국 음식도 파는 곳이다. 마침 빵과 .. 2024.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