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1 '인도여행 가지 마세요'에 드는 반감 긴 여행을 앞두고, 어디로 갈까?퇴사 과정이 좋지 않았기에 하루빨리 서울을 떠나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원점으로 돌리고 싶었다. 이대로 있다가 성격이 꼬일 대로 꼬여 파탄 직전까지 갈 수 있을 거란 공포심마저 들기도 했다. 시야가 트인 풍경에 놓이면 모든 번뇌가 해결될 거란 미신 수준의 믿음만 머릿속에 가득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에 즐겨 보지 않는 여행 유튜브를 몇 개 검색해 보았다. 새로운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 그런 것인데, 나는 여행을 좋아하면서도 유튜브는 그리 챙겨 보지 않는다. 그들의 '어그로'가 눈에 밟힌다. 나는 어그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미디어 총괄을 맡아 일을 한 경험 때문인데 대중의 눈길을 끄는 방법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 '격'과 '대중의 언어' 모두를 챙겨야.. 2024.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