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를 보려면 꼭 스위스나 오스트리아에 가야 할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내가 이번에 다녀온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Ljubljana) 에 있었다.
-체피디-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류블랴나
류블랴나는 슬로베니아의 작고 조용한 수도다. 도시 중심에는 트리플 브리지와 프레셰렌 광장이 있고, 그 뒤편으로 알프스 산맥이 펼쳐진다.
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를 마시다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붉은 지붕 너머로 눈 덮인 산맥이 보였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바라본다는 것, 그건 흔한 경험이 아니었다.
스위스 아니어도 충분했던, 슬로베니아 알프스
사실 많은 여행자들이 '알프스를 본다' 하면 스위스의 융프라우나 오스트리아 티롤을 떠올린다.
하지만 알프스는 그보다 훨씬 넓고, 슬로베니아 북서부까지 이어진다.
슬로베니아에서는 줄리안 알프스(Julian Alps)를 감상할 수 있는데, 그 중심엔 트리글라브 국립공원(Triglav National Park) 이 있고,
류블랴나에서도 날씨만 맑다면 산맥의 실루엣을 선명히 볼 수 있다.
❝유럽의 중심이 아니라 가장자리에 있는 도시에서 더 순수하게 자연을 마주할 수 있다❞
소도시 여행의 또 다른 매력
대도시의 화려함보다 작은 도시의 여유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슬로베니아는 그런 여행자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지다.
특히 류블랴나는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고, 도시 곳곳이 도보로 연결되어 있어 여행이 정말 편하다.
알프스를 보며 산책하고, 강가에서 맥주 한 잔 하며 해질녘을 바라보는 일상.
그게 이 도시에서 내가 터득한 여행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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