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다른 태국의 7월 8월 날씨
저는 여름 휴가 시즌에 해당하는 7월과 8월 모두 태국을 여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방콕부터 최북단인 치앙라이까지 여행 했는데 우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이 아셔야 하는건, 태국은 세계에서 면적이 50번째로 넓고 우리나라의 약 다섯배 크기로 북부와 중부 그리고 남부의 날씨가 다릅니다.
어느 지역이든 이 시기 태국은 '우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습한 환경과 비는 피할 수는 없습니다.
북부와 남부 vs 중부
치앙마이와 치앙라이가 위치한 태국 북부는 몬순의 영향으로 폭우가 잦습니다. 강과 저수지가 범람해 비피해를 겪기도 하고 도로에 물이 차 가까운 길을 돌아가야 하기도 합니다. 저는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했는데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지는 바람에 현지인과 함께 도로 정비를 돕기도 했습니다.
푸껫이 위치한 태국 남부도 비슷한 환경이나 코(Koh / 섬의 태국어)로 시작하는 지명인 섬은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변화무쌍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강풍이 불다가 폭우가 쏟아지고, 그러다가 화창한 날씨를 보입니다.
방콕이나 아유타야가 있는 태국 중부는 북부와 남부에 비해 괜찮은 편입니다. 소나기가 종종 내리긴 하지만 일정에 불편을 느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되려 더운날씨에 한줄기 비가 고맙고 시원한 느낌도 주었습니다.
태국의 7월 8월에 맞는 옷차림
치앙라이 등 북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1년 365일 태국 여행에 적합한 옷은 당연히 여름철 옷이 되겠습니다.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가볍고 헐렁하며 통기성이 좋은 옷이 좋습니다. 한가지 드릴 말씀은 여성의 경우 타이트한 탱크탑이나 레깅스 등의 옷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옷이 닿는 부위에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절과 상관없이 어깨나 무릎을 가릴 수 있는 가디건이나 스카프를 챙기면 좋습니다. 사찰이나 예의를 갖춰야 할 장소를 방문할 때 필요합니다. 또한 현지인은 우산 보다 우비 착용을 더 선호 했는데 저는 세븐일레븐에 저렴한 우비를 사서 사용했습니다.
한가지 팁이라면 저는 태국에 갈 때 옷을 거의 챙기지 않습니다. 태국에 도착해 현지에서 옷을 구입하는 편으로 태국 기후에 최적화 된 옷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며 가격도 저렴합니다.
7월과 8월의 태국 날씨를 정리하면
비를 피하기 어려운 시기지만 방콕은 괜찮은 편이며, 치앙마이와 푸껫은 비가 많이 내립니다. 하지만 모든걸 종합했을 때 여행에 심각한 지장을 주진 않았습니다. 비가 내리면 잠시 피하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알려진 관광지나 명소는 나름 비피해에 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산이나 섬 등 깊은 곳의 오지가 아니면 크게 위험할 일도 없어 보입니다.
체피디 역마살 훈련소의 모든 글은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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