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탈린의 명물 얼굴 없는 수도승
에스토니아 탈린을 여행하며 호텔 프런트에 비치된 관광 안내서나 시내 곳곳에 소개된 홍보물을 보면 빠짐없이 볼 수 있는 사진이 있으니 그건 다름 아닌 '얼굴 없는 수도승'이다.
수도승이면 수도승이지, 얼굴 없는 수도승은 무얼까? 사진만 보면 마치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영화에 등장할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에스토니아 관련 인스타그램에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배경으로 직접 찾아가 보기로 한다.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다. 코투오차 전망대에서 느긋하게 도보로 15분쯤 걸렸고 아래 구글맵 주소를 남기니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https://maps.app.goo.gl/Cb5R78eHPwmGSwpi7
에스토니아 탈린의 유령 출몰 지역
세 명의 얼굴 없는 수도승 조각상은 2015년에 완성된 것으로 2011년부터 작품 구상을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디자인 경연 대회 수상작으로 2.5m 높이의 청동으로 제작 됐으며 에스토니아 조각가인 Aivar Simson과 Paul Mänd의 작품이다.
세 명의 수도승은 각 "기다리는 스님 Ambrosius", "기도하는 스님 Bartholomeus", "관찰하는 스님 Claudius" 이름이 붙었는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이 지역은 실제로 오래전부터 유령 출몰 지역으로 유명해 그들의 원한을 달래고자 조각성을 설치했다고 한다.
세 명의 얼굴 없는 수도승의 제작을 위해 에스토니아 출신의 기업가가 통 큰 후원을 했을 정도라고 하니 탈린 시민들이 이 조각상에 어떤 마음을 투영했는지 짐작이 간다.
물론 수도승과 얽힌 비하인드는 분명 인상적이지만 내게는 그저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꽤나 신기해하며 좋아했던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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