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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피디 역마살 훈련소33

인도를 가려다가 왠 핀란드?! 인도 여행 준비, 유튜브 대신 책예스24의 전자책 리더기인 '크레마'를 애용하는데 1년 구독으로 책을 무제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인도'에 대한 검색결과 책을 모조리 다운로드 받았다. , , 등.. 그렇게 독서를 하며 정보도 얻고 인도에 대한 감을 익혀갔다.  앞서 말했듯 유튜브로 인도여행 정보를 얻는건 일찌감치 포기했다. 무엇을 조심해야 할지는 익히 들어 알고 있고, 그 이유라면 비단 인도뿐이 아닌 어느 나라를 방문하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유튜버의 현지인을 대하는 태도와 투정이 아무리 정당한 이유라고 한들 계속 듣고 보고 있자니 짜증이 내게도 전염이 되는 기분이 든다.  '인도여행을 그리며' 네이버 카페의 글도 큰 도움이 됐다. 카페에 가입해 회원들의 글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일은 나름의 즐.. 2024. 5. 14.
'인도여행 가지 마세요'에 드는 반감 긴 여행을 앞두고, 어디로 갈까?퇴사 과정이 좋지 않았기에 하루빨리 서울을 떠나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원점으로 돌리고 싶었다. 이대로 있다가 성격이 꼬일 대로 꼬여 파탄 직전까지 갈 수 있을 거란 공포심마저 들기도 했다. 시야가 트인 풍경에 놓이면 모든 번뇌가 해결될 거란 미신 수준의 믿음만 머릿속에 가득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에 즐겨 보지 않는 여행 유튜브를 몇 개 검색해 보았다. 새로운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 그런 것인데, 나는 여행을 좋아하면서도 유튜브는 그리 챙겨 보지 않는다. 그들의 '어그로'가 눈에 밟힌다. 나는 어그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미디어 총괄을 맡아 일을 한 경험 때문인데 대중의 눈길을 끄는 방법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 '격'과 '대중의 언어' 모두를 챙겨야.. 2024. 5. 10.
Che PD 역마살 훈련소 소개 150일의 혼자 여행작년. 영어도 못하는 내가 십여개의 다른 언어와 문화에 속해 여행을 했고, 기독교와 이슬람 그리고 불교 문명을 함께 접했다. 세상에서 가장 추운 곳과 더운 곳에서 폭설과 폭우의 한복판에 놓이기도 했으며 여행 중 꼭 경험하고 싶었던 꿈만 같던 일과, 절대 경험해서는 안 될 지옥 같은 경험도 했다. 그렇게 150일을 여행했다.  이 블로그는 한국을 떠나 핀란드에서 여행을 시작해 몇 개의 유럽 국가를 거쳐 튀르키예까지 여행 한 후 태국 치앙라이에서 한동안 시간을 갖고 다시 서울에 돌아오기까지, 그간 겪은 나의 행복과 기쁨 그리고 절망과 슬픔의 솔직한 기록 공간이 될 것이다.  흥미와 자극 위주의 도파민 전성시대에 어울리는 여행기는 아닐 것이다. 타인의 마음을 훔치고, 시선을 고정할 재량도 .. 2024. 5. 9.